이번 여행은 가까운 경주로 결정했다. 여행코스는 학창시절 수학여행 코스같았다
신동엽 가이드와는 세번째 만남이다.. 태백눈꽃축제 첫 만났을때보다 진행이 좀더 여유로워진것 같고 유머스런 수다도 더 늘었는것 같다.. 가이드 개그칠때마다 동행한 친구는 재밌다고 큰소리로 웃었다
첫번째코스 전시관은 취향에 맞지 않지만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하고 관람했다. 올해 11월 APEC정상회의 개최 기념 전시회라고 했다 전시장에서 무료로 진행하는 밑그림에 나만의 색감으로 칠하기도 하고 스티커사진도 친구랑 찍었다
두번째코스 월정교와 교촌한옥마을은 아름다운곳이다. 경주에 자주왔지만 이곳은 처음이다. 한옥마을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더워서 까페에 갈려다 예쁜곳이 많아 돌아다녔다. 월정교도 지나고 돌다리 시냇물도 건너고 더웠지만 재밌었다. 여기는 날씨가 선선해지면 다시 와야지 하고 찜해뒀다.
세번째코스는 석굴암이다. 유리관에 보존되어 있는 불상은 지혜롭고 인자하기 그지없는 부처님의 모습으로 바라보기만 해도 마음이 안정되는 마법이 걸린듯했다.
마지막코스는 불국사이다. 이전에는 정면 계단을 이용했었는데 지금은 돌아서 들어가야했다. 세월과 이용객의 무게로 계단이 훼손된 듯 했다. 불국사의 석가탑과 다보탑은 언제봐도 신비롭다.
불국사는 세월의 흔적으로 단청이 바래고 나무기둥이 낡았지만 보고있으면 가슴이 뭉클해진다...
경주는 참 아름다운 곳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